58년 개띠

지은이 김경철 쪽수 140쪽
초판 2017-10-01 ISBN 979-11-6054-082-6
판형 128*210mm 기타
  • 나는 평범한 필부의 삶을 살았다. 때가 이르매 공부했고, 나이가 차매 직장에 다니고, 서른이 넘어 아내를 만나 결혼하여 내가 보기엔 너무 잘생긴 두 아들을 낳았다. 세월이 유수처럼 흘러 이제 그들도 장성하여 큰아들은 한국에서 든든한 직장에 다니고 있으며 작은아들은 싱가포르대학에서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솔직히 더 잘될 수 있는 기회가 분명히 있었다. 그러나 낙천적인 성격과 이 정도면 됐다고 하는 자족감이 나의 잠재력을 그 자리에서 멈추게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감히 지면을 빌어 젊은 세대들에게 간절히 호소하고자 한다.

    그대의 젊은 시절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족하지 말고 자신의 능력을 연단하고 시험하여 후회 없는 청춘의 시대를 맞이하고 보내라고.

    나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준 많은 사람들과 내가 어렵고 힘들 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사람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를 위해 두 손 모아 기도해준 수많은 고마운 분들이 있었음을 나는 알고 감사한다.

    그래서 나는 그간의 모든 고마운 분들과 사랑하는 나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인생의 후배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담아 부족한 이 습작을 바친다.

    또한, 위대한 조국을 창조하기 위해 흔쾌히 자신의 모든 일생을 바쳐 밀알이 되기를 자처한 이 땅의 모든 베이비부머들에게도 깊은 존경심과 함께 이 책을 바친다.

     

  • 인사말

     

    1. 인생에 관한 사색

     

    58년 개띠

    행복 찾기

    삶을 시처럼

    친구에

    속상한 날

    무 제

    생과 사

    맛있는 삶

    된장찌개

    요즘 세상

    가는 세월

    상념의 밤에

    옛날 그리고 지금

    나는 영화 마니아

    여 행

    천 직

    하바 나길라

    고 향

    어젯밤 그리고 오늘 낮

    다시없는 삶

    그 녀석

    내 삶의 랜드마크

    병상 일기

    오늘도 무사히

    성자의 마을

    샐러리맨의 하루

    월드컵 축시

    나의 모래시계

    고비 마을 IMF

    흰머리 아래 눈주름

    가끔은 지구 건너편을 보라

    출발 준비

    사십에 붙여

    풍미 있는 사람이 되세요

    두리안, 과일의 왕

    탄핵 2017

    耳順

    베이비부머를 위한 시

    친구에게 쓰는 편지

    애국심

     

    2. 사랑에 관한 사색

     

    사 랑

    너는 나에게

    그대여

    그리움

    첫사랑

     

    3. 사계에 관한 사색

     

    봄비 속에서

    봄의 노래

    8710

    벚 꽃

    상하의 유학

    지난여름에는

    1994 미친 여름

    그리운 가을

    눈 오늘 날

    겨울밤

    December

    새벽 소나기

    나무 하늘을 덮다

     

    4. 가족에 관한 사색

     

    작은 화실

    어머니를 뒤로하고

    길 쌈

    아가에게(D1)

    아가에게(D365)

    영혼의 하모니, SOWETO

    사랑하는 아들아!

    629

    기러기의 꿈

    나의 소망 청솔들아

    승전고

    세 마음

    아버지의 마음

     

    5. 여행에 관한 사색

     

    외국에 살다 보면

    더운 Christmas

    Singapore에서

    창공 일기

    첫인상 말레이시아

    페리호 선상에서

    마카오 여정

    태국 인상

    치앙마이. 태국

    어떤 날은 구름이 되고 싶어라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여왕에게 바쳐진 땅 - 퀸스 타운

    하내와 놀자

    가족 여행 IN 방콕

    반둥 - 에덴 가정 비행기

    호치민 연가

    푸켓 - 가족연합

    나의 버킷리스트(Bucket list)

     

  • 김경철

     

    ) 한국문인협회 싱가포르지부 회원

    건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가족과 함께 작은 사업을 하며 싱가포르에서 살고 있다.

    몇 년을 이곳에서 살려나 했는데 벌써 10년이 다 되어간다. 이처럼 삶이란 자기 계획과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살면 살수록 더욱 절감한다.

    중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시상이 떠오르면 그때그때 곁에 있는 쪽지에 적은 후 노트에 옮겨 적다 보니 어느새 꽤 모였다. 그래서 수년을 고민한 끝에 마침내 시집을 내기로 결심했다.

    내가 살면서 느낀 희로애락을 동시대를 산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사랑하는 자녀들과 가족들, 그리고 고마운 분들과도 함께 공유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생각이 살아 있고 손에 힘이 있는 동안은 계속 시를 쓰려 한다. 그나마 내가 살아서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직업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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