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가 나에게 전화할 때면 항상 첫 마디 인사가 ‘별일 없지!’이다. 어찌 생각하면 내게 좋지 않은 일이 있어서 묻는 기분이다. 하지만 나 역시 그의 물음에 그저 ‘응, 별일 없어!’라고 답한다. 그러면서 바로 ‘너는?’이라고 되물으면 그도 또한 ‘별일 없다’고 말한다. 우리는 아마도 우리의 나이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보다 그저 건강이라든지 지금의 상태를 잘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서로를 지켜주듯이 그렇게 인사하는지도 모르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았을 때, 내 마음에 가장 크게 떠올랐던 말도 역시 ‘별일 없이 잘 지냈네!’였다.
전임 대통령의 국정 농락에 국민들이 분개하며 대통령을 탄핵시켰고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도발로 당장에라도 나라가 찢어지거나 전쟁이 터질 것만 같았던 위기였었는데 100일 동안 국내외적으로 안정을 찾게 되어 천만다행일 뿐이다.
100일을 그렇게 보낼 수 있었던 것에 대한민국은 고마워한다. 하지만 앞으로의 임기 5년 동안엔 대단히 좋은 별일들이 있게 된다면 좋겠다. 취임 100일 동안 다져온 안정 위에 국민들의 바람이 더해져 국민이 많이 행복해지는 그런 일들이 한없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이 책에는 대한민국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부터 100일 동안의 국정 운영에 관한 내용과 그에 대한 작가의 개인적인 소감 그리고 나라 발전을 위한 제안이 담겨 있다.
머리말
달빛 품은 백일홍
나는
제1장 취임 첫 주
새 시대 새 출발
여민동락(與民同樂)
일자리
북악산 등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세월호
개혁과 적폐 청산
국민을 위한 인사란?
취임 한 주일을 보며
제2장 취임 첫 달
돈 봉투 만찬
대북정책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오찬 회담
노무현 대통령 8주기 추도식
축제 같은 추도식
‘일자리 상황판’ 공약 지켜
공식행사 외에는 사비 결제
첫 수석·보좌관회의
공직자 인선
바다의 날
치매, 국가가 책임져
단 1원의 국가 예산도 일자리 창출로
제62회 현충일
노무현입니다
당신들이 국가입니다
NSC 전체회의 첫 주재
경외(敬畏)의 한 달
제3장 6월 담긴 국정 50일
경제 민주주의의 시작
일자리 호소 국회 시정연설
김상조 전격 임명
시·도지사 간담회
국가유공자·보훈 가족에 예우
6·15 남북정상회담 17주년
새 육상 실크로드 완성
독일 콜 총리 사망 애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원전정책 재검토 탈핵 시대로
오토 웜비어 사망에 조전
일자리 만들면 업어드릴 것
실력과 인성 중심의 사회
진정한 대화는 강한 국방력이 바탕
스포츠로 남북 교류
6·25 아픈 역사지만
청와대 앞길 24시간 개방
첫 국무회의 주재
유월을 보내며
제4장 11일간의 세계 일주
취임 후 워싱턴서 첫 ‘동맹외교’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
한·미 비즈니스 서밋
사드 의구심 씻고 동맹 강조
한·미 정상회담
IOC 위원장과 오바마 청와대 방문
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 방문
한·독 정상회담
한·중 정상회담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
한·미·일 정상회동
한·일 정상회담
한·베트남 정상회담
한·러 정상회담
4개국 정상들과 연속회담
열하루 동안의 세계 일주
제5장 한여름의 꿈
광화문 1번가
국민 희생 안 된다
정말 잘해줘야 한다
사람 중심 국민 성장
압도적 국방력으로 대북 대화
4당 대표 초청 오찬 회동
국정과제 보고대회
증세는 초고소득층과 초대기업에
평창올림픽 북 결단 기다릴 것
76일 만에 ‘문재인 내각’ 첫 국무회의
靑이 중대 재난·재해 컨트롤타워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위하여!
한여름 밤의 꿈처럼
제6장 취임 100일
여름 휴가
평창 오대산 등산, 시민들과 ‘셀카’
첫 여름 휴가 ‘NO 쉼표’
갑질 사건 유감
언론의 공공성과 자유 회복
가습기 살균제 피해 첫 공식사과
의료비 걱정서 자유로운 나라
독립 유공자 등 초청
광복절 72주년 경축사
세월호 피해자 가족에 사과
취임 100일 기자회견
취임 백일에
맺음말
성낙영
인천 출신
동국대학교와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 그리고 싱가포르국립대학교를 거쳐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방송사에서 라디오 프로듀서를 했었다.
현재 15년째 영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저서>
• 2004년 ‘락영어’
• 2013년 ‘불운을 행운으로 바꿔준 팔봉산’
• 2015년 ‘팝송으로 배우는 맛있는 영어 밥송영어’
• 2015년 ‘쏘옥 영문법’
• 2016년 ‘도전을 위한 서곡’
• 2016년 ‘하루매출 5천만 원 동네마트 창업’
• 2017년 ‘소중한 그대와 나누고픈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