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으며, 아파 본 적이 있나요?
과거에 집착해 본 적이 있나요?
자존감이 바닥까지 내려앉은 날들을 만나보았나요?
당신 같은 사람 여기에도 있다고, 잘 지나가고 있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잘 살고 있냐고 물으신다면,
여기 그 이야기들이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제법 잘 살아지더라고 말입니다.Prologue 4
01 / 비와 기기 12
02 / 변화시키는 힘 16
03 / 추억되는 향 20
04 / 흰머리 뽑아주는 여자 24
05 / 그 밤이 말 걸어오네요 27
06 / 내가 첫사랑인 걸로 하자 31
07 / 눈물의 흔적 36
08 / 말의 힘과 자존감 38
09 / 이상야릇한 말 41
10 / ‘알았어’ 보다 ‘그래’ 44
11 / 부부의 팬티 속사정 48
12 / 가시 발라주는 남자 52
13 / 상실의 두려움을 만날 때 찾아오는 것들 56
14 / 사라진 결혼기념일 64
15 / 망할 놈의 완벽함 69
16 / 결핍 덩어리 76
17 / 고장 난 입 81
18 / sensitive mama 1 84
19 / sensitive mama 2 92
20 / 각자 외롭다 96
21 / 이런 일로 ‘Thank you’ 하게 해서 미안해 100
22 / 오늘은 나한테 그러지 마 103
23 / 봐, 나 궁딩 팡팡해줄 거야? 108
24 / 우리의 대화가 이상해졌다 112
25 / 무가치하지 않음을 설득하는 시간 118
26 / 내 말이 우습지? 121
27 / 서운하지만 받아들이겠어요 126
28 / 무례한 사람 129
29 / 그거, 당신 생각이에요 135
30 / 미치도록 사랑해요, 다만 138
31 / 신상 ‘사랑해’ 142
32 / 결점의 존재 146
33 / 통깨를 볶다가 151
34 / 속옷 차림으로 맞이하는 순간 156
35 / 이 여자가 예뻐지는 법 159Epilogue 164
박하나
스무 살, 기기를 만나 한눈에 반해 버린 여자
기기가 너무 좋아 눈도 맞추지 못하던 여자
기기와 함께라면 늘 반짝이던 여자
기기와 평생 함께하기로 한 여자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여자
집순이가 된 여자
무의식 속 결핍을 만난 여자
과거의 반짝이던 날들을 그리워하는 여자
지구 반대편에서 반귀머거리, 반벙어리로 사는 여자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진 여자
여전히 기기를 사랑하는 여자
계속해서 기기에게 사랑받고 싶은 여자
그래서 스스로를 사랑하게 된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