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소소하고 평범하지만 지나고 나면 소중한
나와 너, 우리의 일상
여행이 왜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 것인지에 관해. 여행은 짧기에 아름다운 거라 생각했다. 만약, 여행이란 것이 금방 흘러가는 게 아니라 긴 시간 동안 지속된다면 그것은 여행이 아니라 지긋지긋한 일상이 될 것이라고. 문득 든 이런 생각에, 차 안에서 슬며시 쓴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일상이란 게 정말 보잘것없는 것일까? <본문 중에서>
늘 반복되는 것만 같은 일상 속에서 유머러스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저자의 마음을 담은 이야기들을 한데 모았다. 무미건조하고 평범해 보이는 일상들은 흐르고 흘러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애틋한 추억으로 남는다고, 그리고 그 추억을 되새기는 것이 삶이란 것이라고.
보잘것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소중한 삶의 순간들을 포착한 이 이야기들을 통해 나와 너,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즐겁게 느껴질 수 있기를 바란다.
혼자 밥을 먹는 게 싫어서 8
여자 사람 친구가 없어서 18
스파이 23
격파왕 32
공정한 사회를 위하여 45
영미드라마 53
우당퉁탕 노량진 59
영업 사회 71
연수원 81
신입 사원 91
적진의 한복판에서 101
뛰는 놈과 나는 놈의 만남 109
그러니까 당신도 참아 122
최고의 리더십 133
도덕적 카드 영업맨 140
시시비비 154
최고의 인생샷 179
신입 MVP 소동 188
최후의 승자 204
블랙 컨슈머 216
도토리들의 경쟁 228
슈트 239
방청객 257
인연 270
추억 287
이야기를 마치며 298
윤성환
1990년 경기 광명에서 태어났다.
단국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한 후 보험회사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전 작품으로는 코믹 중점 콩트인 『안구에 습기 차는 남자』와 풍자와 세태 비판이 축을 이루는 『단편소설 전시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