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갖는 의미, 사람은 왜 죽는가
죽음은 나의 생사에 관한 문제이고 늦기 전에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인생의 문제이다. 새벽에 혼자 일어나, 이 세상과 모든 관계를 접고,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들과 결별하여 알 수 없는 세계로 건너갈 것을 생각하면, 숨이 막혀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니 기가 막힌 문제이지 않은가?
각자의 삶에서 실존적으로 만나는 죽음은 사람마다 생생하고 독특하다. 이런 죽음을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방식으로 논할 수 있을까? 그런 논의가 과연 죽음의 진면목을 드러낼 수 있을까?
이 책은 인간의 죽음에 대하여 철학서에서부터 과학서, 의학서, 종교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관점으로 사람이 죽어야 하는 16가지 이유를 논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하게 되는 인간의 가장 큰 난제, 죽음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 머리말
■ 1장 죽음은 삶과 짝이다 _011
■ 2장 죽음은 신체가 퇴화하는 현상이다 _031
■ 3장 죽음은 자연의 필연적 법칙이다 _063
■ 4장 죽음은 진화에서 별다른 중요성을 지니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 _077
■ 5장 죽음은 생명의 한 기능이다 _087
■ 6장 죽음은 존재 형태의 변화이다 _097
■ 7장 죽음은 다른 유기체의 이익이다 _109
■ 8장 죽음은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해방이다 _117
■ 9장 죽음은 미래에 대한 상실이다 _145
■ 10장 죽음은 정의의 실현이다 _153
■ 11장 죽음은 본능이다 _167
■ 12장 죽음은 나의 핵심과의 직면이다 _181
■ 13장 죽음은 삶의 박탈이다 _221
■ 14장 죽음은 악이다 _243
■ 15장 죽음은 없다 _261
■ 16장 죽음은 알 수 없다 _297
■ 참고문헌
이효범
이효범은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에서 38년간 봉직했으며, 현재 공주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심리철학의 근본문제』, 『끝없는 물음, 인간』, 『논리적사고 비판적사고 창의적사고』, 『새로운 효』 등이 있으며, 여러 권의 시집을 출간하였다.
지금은 세종시 이효범연구소에서 죽음과 사랑과 인간과 윤리에 대해 폭넓게 연구하고 있으며, 문학과 역사와 철학의 통합을 시도하고 있다. 그리고 그 사유의 결과를 네이버와 다음의 <세종에서 보내는 편지>라는 블로그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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