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잘것없는 사람

지은이 고용환 쪽수 228쪽
초판 2021-04-06 ISBN 979-11-6054-452-7
판형 148*210mm 기타
  •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

    당신이 원하는 부모는 어떤 부모인가요?

     

    부모와 자식의 인연을 어떤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세상에 태어남에 대한 선택은 자식이 아닌 부모의 행동이 원인이 된 결과이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남에 따라 그때부터의 책임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 느낌은 아마 부모가 되어본 사람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때 자식들에게 짐이 되는 부모라는 존재를 세상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이라 여기며 살았지만, 시간이 흘러 철이 들고 부모가 되고 나니 그 소중함과 사랑을 절실히 그리워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딸이 태어나고 서툰 부모 노릇을 하면서 나 또한 자식에게 보잘것없는 사람으로 남을 수도 있다는 무서운 현실과 마주할 때면 아버지의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고 느끼지 못한 한심한 나 자신도 결국 보잘것없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보잘것없는 사람은 자식 된 입장에서 부모님은 늘 짐이 되는 존재라고 원망만 하며 살아온 저자가 아버지의 암 투병에 이어 어머니의 치매, 그리고 한 아이의 부모가 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솔직하게 전하고 있다. 너무 가까이 있고 항상 내 편이어서 소홀하기만 했던 부모님께, 그리고 언제나 주어도 미안하고 부족했던 자식들에게 서로의 사랑을 더 늦기 전에 표현했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진심 어린 바람과 함께 이 책을 읽는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순간이 되었기를 간절히 바란다.

  • 책을 시작하며 _008

     

    1화 힘들게 하지 마세요

    꿈에서 하차 _012

    현실의 문 _023

    이혼하세요 _030

    간암 말기 _037

     

    2화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

    변하지 않는 사람 _044

    가족 여행 _051

    그 사람은 만났니? _059

    아들, 신발 사 줄까? _062

    단칸방의 추억들 _068

     

    3화 다시 찾아온 배신감

    아버지의 애인 _072

    아들은 행복할까? _080

    라떼는 말이야 _083

     

    4화 마지막 열차 앞에서

    아버지의 유언장 _088

    마지막 가족사진 _092

    아빠가 줄 게 있다 _100

     

    5화 먼 나라 작별 인사

    할머니한테 가자 _106

    요양병원 앞에서 _114

    아버지의 포옹 _120

    태평양을 건너 _124

    아빠 돌아가셨다 _128

     

    6화 떠난 사람과 남은 사람

    난장판 장례식장 _138

    화장터로 가는 길 _147

    목욕탕에서 _153

    청첩장 _157

    무덤을 파면서 _163

    아버지가 된 아들 _169

     

    7화 어둠의 그림자

    효도선물 건강검진 _174

    또다시 찾아온 암 _179

    37kg 몸무게 _183

     

    8화 우리는 잊지 마요

    우울해진 엄마 _190

    빠를 겁니다 _197

    내 이름은 두 개인데 _202

     

    9화 엄마, 걱정 마세요

    준비를 하세요 _210

    행복한 웃음 _214

    아이가 된 엄마 _217

     

    책을 마치며 _224

  • 고용환

     

    삶이 지치고 힘들 때 글쓰기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솔직함을 공유합니다.

    말하기보다는 듣기를 좋아합니다.

    특별히 잘하는 것은 없지만 포기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완벽하지 않아서 행복하고 도전을 통해 삶을 충전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한 권의 솔직한 에세이가 여러분께 치유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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