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영 여사님의 시집 1편 「인생살이」는 작가가 2001년경부터 20년간 쓴 157편의 시들이다. 주제별로 총 6부로 나누었고, 시간의 흐름(오래된 순)을 기준으로 하였지만 같은 내용(계절, 친구 등)의 시들은 모아 놓았다. 작가의 의도,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시적 허용을 편집에 활용하였다.
제1부 친정/고향
아버지
친정아버지
친정엄마 구순친정엄마
엄마의 거칠은 입담엄마의 다우다 몸배 바지
친정어머니의 인삼밭
등골고개
그곳에 가 보았읍니다시골집
겨울밤
비 오는 날
신탄진을 떠나는 날그리운 생각
계룡시로 이사 와서
산 밑 도랑
조상님들의 산소 이전친정 가는 길
사발시계
그대
그대 떠난 뒤친정 올케 무덤가에서
친정 올케
두려움에 울고부모님 전상서
제2부 친구
동백 모임
비둘기
동심(나의 초등 모임 중)호박
나의 소리 없는 공부
벗 1.
벗 2.
수학여행(1964년쯤 가을)기성국민학교 27회 졸업생
친구 1.
친구 2.
중국 하이난 여행기동무들
애동호박
인생길
모임
고향
등골 애들제3부 자식
병장 계급 단 아들
둘째 딸
군대 가는 큰아들기쁨
막내놈
사위 둘
나의 큰아들외손자랑 노래 연습
내 생애 기쁜 날
설날
상견례
김씨 집안 장손이바지 음식
잔칫집
아들 결혼식제4부 나
나의 필적
인생살이
나의 팔자타령
애들 아빠 화투 노름에 죽을 생각지난날을 그리며
욕심을 버리고
또
무덤이승을 떠나는 이
여자이기에
흔들리지 않은 인생
내 머릿속의 다방
나는 누구인가
김만호라는 이름
2011년 12월을 보내며
빈자리
애들 아빠 생각하며
옛날의 나
을지병원에서 1.
을지병원에서 2.
을지병원 있을 때 ‘난’ 화분 사 온 이야기한 해를 보내며
공부하는 노숙녀
세월
내 두 다리
2020년 선병원에서
눈을 감고
병실에서
내 생전에 두 번 수술
오늘도 말도 안 되는 글을 끌쩍거리다다리
삼층집
한 이백 평 집 살고 싶어제5부 일상
먼지와 우울증
늪
세상
빠르게 가는 세월
아침의 창가
봄날
별 밤
바람 불어오는 날
잎새
빨리 가는 세월
어느 산사에서
장마가 시작되는구나
새벽
가는 봄날 아쉬워
밥
시월에 마지막 밤
봄 봄
먹자거리 농사
텃밭에서
들녘
풍성한 가을 어느 날
텃밭 가꾸며
아름다운 사람들
2020 봄날
참 이상한 한 해가 가고 있다춘. 하. 추. 동.
또 새해 밝았습니다
아니 올해는 눈이 많이 오네눈이 또 많이 왔다
품 팔러 간다
매스컴제6부 자연
목련
노란 민들레
꽃들의 전쟁
늦은 봄의 소리
나물 먹고 물 마시고
농사철 농부
사월이 가기 전에
잔인한 아카시아 향기
어느 여름날
꿀
조용한 아침
들국화
그리운
나뭇잎
어느 가을날
오늘이 2016년 10월에 마지막 밤하얀 밤
산등성이
나무
실눈 내린 산입춘 추위
개구리님들
아기손단풍
비
둥지
방동 저수지
향적산 1.
향적산 2.
향적산 싸리골 가는 길에향적산의 사계
눈 쌓인 향적산
친구 따라
동산 정상에서
계룡
오늘도 힘차게시인의 말
송화영
1952년(호적은 1955년) 대전 흑석리에서 태어나 1965년 기성국민학교를 졸업하고, 1967년부터 안양시에 있는 방직공장을 십여 년간 다니며 혼자 공부를 시작함. 1977년 5월에 결혼하였고 2남 2녀의 자식을 둠. 바로 신탄진에 정착하여 두부 공장을 시작으로 국수 공장을 운영하였으나 IMF 이후 남편 고향인 계룡에 2006년에 내려옴. 2008년부터 인삼공사를 다니며 힘들게 가정을 유지하였고, 2012년 자궁경부암 판정을 받았으나 성공적으로 항암 치료를 마침. 2013년부터 현재는 고향의 여러 인삼밭을 운전해 다니며 노년을 기다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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