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태안군수 김세호가 말하는

삶의 정치를 구현하는 지방자치 이야기

7년 전 어느 봄날 희망의 계절에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대법원에서 마지막 판결과 동시에 군수직에서 물러나면서 원망과 억울함으로 가슴을 쓸어 앉고 눈앞이 온통 암흑으로 변하는 느낌과 함께 세상 모두가 싫어지기도 했습니다. 잠자리에 드러누워 자다가 벌떡벌떡 일어나는 악몽 속에 시달리면서 ‘이러다가 죽어가는 것이 아닌가?’하는 공포의 날이 한동안 지속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다행히도 저를 지금까지 지탱하게 해준 것은 대학에서 부족한 실력이지만 후학들과 함께 공부하며 열정을 쏟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병이 나서 죽지 않고 살아있는 것은 하느님과 아내 그리고 가족 덕분이라 여기며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의 소치이며 미성숙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과 역대 태안군수 선거에서 가장 많은 표를 몰아주신 군민 모두에게 약속한 많은 일들을 이루어내지 못한 죄스러운 마음을 어찌 용서를 빌어야 할지 큰 고민에 빠져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길다면 긴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 그동안에 뼛속 깊이 느껴온 후회와 반성이 새로운 저를 만들어왔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좀 더 겸손해지고 성숙해져 한층 더 군민을 섬기고자 하는 강렬한 의지가 용솟음치며 우리 지역 사회의 미래에 대한 실현 가능한 청사진을 저의 머리와 가슴에 차곡차곡 쌓아 두며 성실하게 준비해왔습니다.

다시 태어난 심정으로 새롭게 군민 옆에서 군민과 함께 귀 기울이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며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스스로에게 해봅니다.

그동안 저에게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게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해주신 선후배 제현과 모든 분들께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추천사 강창희(前 국회의장)

추천사 김병묵(신성대학교 총장)

프롤로그

지난 7년간을 되돌아보며

제1장 나를 만든 모든 것

01. 나의 이름, 나의 삶

02. 부모, 영원한 사랑의 원천

03. 인생의 색깔

04. 결단의 열매

05. 마록 고사의 교훈

제2장 나의 소망

01.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기고문>

02. 세상을 밝게 해주는 사람

03. 강한 리더가 위대한 리더라는 환상

04. 교육 단상

05. 아름다운 동행

제3장 태안을 바꿀 지방자치

01. 참다운 지방자치란

02. 지방의회의 의정기능 강화방안

03. 지방분권

04. 지방의 과제 저출산, 고령화

05. 독일을 통해 본 우리의 지방자치가 나아갈 방향

제4장 김세호가 생각하는 태안

01. 세계적 도시로 디자인하다

02. 명품 소도시 태안

03. 안면도를 제2의 제주도로

04. 가로림만을 해양생태공원으로

05. 물 부족 국가, 지방정부의 출구 

김세호

안면도에서 태어나 태안초·중·고를 거쳐 한양대학교, 남서울대학교를 거쳐 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과 일반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태안남신우체국장, 충청남도의회 의원, 자유민주연합 청년단장, 제15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분과 전문위원, 국민생활체육회 사무총장, 태안군수를 역임하였다.

현재는 신성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와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지방자치학과 겸임교수와 통합갈등관리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조정중재협회 공공갈등조정위원장과 갈등관리상담사로 활약하고 있다.

충청남도의회 의정자문위원장, 충청남도분권 추진위원으로도 그 소임을 다하고 있다.

일찍이 크리스천 문학에 수필가로 등단하기도 했다.

사회복지사 1급 자격을 소지하고 있으며, 지방행정, 지방자치, 협상, 사회복지 분야를 전공하였고, 정의와 원칙을 신봉하고 소통을 중시하며 인간존중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