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시집을 출간하도록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이번 시집은 3번째 시집《참 못났다 그치》가 절판된 후 찾는 이들이 많아서 개정하여 재출간하게 되었습니다.

1부 ‘휘면서 피는 꽃’에는 새로운 시와 제가 그동안 아껴오던 시들을 엮었습니다. 시는 시인의 현실과 꿈을 사물화하거나 이상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시인은 자신의 상상과 감정을 글로 독자들에게 표현하면 되고, 독자는 시를 읽고 자기 나름대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2부 ‘시로 쓴 욥기’에는 매일 묵상을 위해 성경 구절을 추가하였습니다. 욥기는 제가 겪은 고난에 대한 고백들을 담았습니다. 세상은 간사하고 약은 자들이 우세하는 것 같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우직하고 진솔하여야 합니다. 남들이 뭐라 하던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면 인정을 받습니다. 욥에서 이런 모습을 봅니다. 이렇게 살아갑시다.

3부 ‘가상교회’에는 제가 평생을 고민하고 주장하는 교회의 모습과 목회 사상을 담았습니다. 교회가 세습주의나 교파 중심으로 흘러가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하고 신약의 교회 모습을 따라야 합니다. 이것이 제가 주장하는 廣義的 교회론이며, 평신도 또는 회중 중심의 목회관입니다. 교회다운 교회를 속히 보고 싶습니다.

제 시집에 담긴 한 편의 시가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서문

1부 휘면서 피는 꽃

1. 가시

2. 간혹

3. 그대들

4. 기도

5. 꽃 1

6. 꽃 2

7. 꽃 3

8. 꽃 4

9. 꽃 5

10. 내설악산

11. 눈보라

12. 느낌

13. 닮은꼴

14. 독백

15. 동갑내기 아내

16. 딴 짓거리

17. 마음 1

18. 마음 2

19. 마음 3

20. 마음 4

21. 마음 5

22. 마음 6

23. 마음 7

24. 밑줄을

25. 바람이 분다

26. 배설

27. 봄 1

28. 봄 2

29. 북서울 꿈의 교회 50주년 축시

30. 붉은 장미

31. 비

32. 사는 방식

33. 사랑

34. 서울, 그리고

35. 성탄 전야

36. 시인 1

37. 시인 2

38. 시인 3

39. 약수동 산 37번지

40. 연필

41. 예배당 1

42. 예배당 2

43. 오징어순대

44. 외로운 바위

45. 요나의 고백

46. 우리네 이야기

47. 이럴 때면

48. 이방인

49. 자각

50. 자화상

51. 작가

52. 탄금대 구비길

53. 태어난 날

54. 풋사랑

2부 시로 쓴 욥기

1. 욥의 신앙

2. 싸움을 거는 자

3. 설마 저에게

4. 정절

5. 참 못났다

6. 하소연

7. 기이하신 하나님

8. 나에게 위로를

9. 슬퍼 말자

10. 희망

11. 변론

12. 불평

13. 나의 하나님

14. 욥의 기도 1

15. 욥의 기도 2

16. 교설(敎說)

17. 표적

18. 국선(國選) 변호사

19. 딴말하기 없기

20. 하나님의 진노

21. 이유

22. 하나님에게로

23. 길

24. 바보 놀음

25. 격문

26. 회개

27. 회복

3부 가상 교회

1. 假想的 軍 裁判

2. 흩어지는 교회의 假想 목회

후기

고봉환

1955년 부산 청학동에서 출생

1982년 그리스도신학대학 졸업

1998년 서울신학대학 목회대학원 수학

1986-1999년 제주도 난산교회 초대 담임목사

1989년 제주동부목회자연합회(동목연) 발기인

           창립 후, 초대 총무와 회장 수차 역임

1999년 문예사조로 시, 수필 등단

2006-2012년 21사단 포병연대목사(고방산 충성교회)

2013-2015년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

                    문무대교회 협동목사

2016년 소수그리스도의교회 협동목사

2017년 목양선교회 창립(대표)

           목양선교회는 순회 설교와 문서 사역을 합니다.

저서로는 「그리움에 목이 메이고」, 「외로운 바위」, 「참 못났다 그치?」, 「잠 못 이루는 밤」,「휘면서 피는 꽃」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