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힐링

지은이 박철희 쪽수 172쪽
초판 2018-09-01 ISBN 979-11-6054-185-4
판형 148*210mm 기타
  •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돌이켜볼 뿐만 아니라

    타인의 상처까지 보듬어주고 치유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인공들은 아프고 처절한 상처에 괴로워하고 있다. 그것은 존재론적 성찰이거나 개인을 속박하는 사회와 제도, 또는 그로테스크하고 불의한 현실 등 실로 다양한 배경과 이유를 갖고 있다. 누군가는 인간 존재의 무기력함에 좌절을 느낄 수밖에 없었고, 누군가는 사회적 인습과 고정관념에 아파해야 했으며, 또 누군가는 종교적 도그마와 불의한 현실에 맞서 힘겨운 투쟁을 벌여야 했고, 또 다른 누군가는 황색언론과 억압적 교육에 연약한 존재를 탈탈 털리고 망연자실한다.

    그들과 맞닥뜨리다 보면 그 상처가 문득 나 자신의 이야기임을 깨닫게 된다. 나만 아픈 것 같고 나만 힘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작품 속에 나타난 주인공들의 상처는 더욱 심각하다. 그리하여 우리는 이들의 상처와 아픔에 대해 때로는 동질감을 느끼고, 때로는 연민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들의 상처를 통해 자신에게 부여된 인생의 참된 의미를 성찰해보게 된다.

    , 이제 주변의 어지러운 일상은 잠시 떨쳐버리고 상처 치유를 위한 본격적인 여정을 떠나보자!

  • 서문

     

    PART 1 상처의 연원

    01 인간 존재에 대한 불안과 공포 : <가장(家長)의 근심>

    02 폭력적 권위에 대한 굴복 : <어쩔 수 없는 아이>, <폭력에 대처하는 법>

     

    PART 2 상처뿐인 인생

    01 억압적 교육에 대한 항거 : <수레바퀴 아래서>

    02 사회적 인습의 두터운 벽 : <에피 브리스트>

     

    PART 3 깊어가는 상처

    01 황색언론에 대한 단죄 :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02 불의한 현실과 맞짱 뜨기 :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PART 4 상처의 재발

    01 고정관념의 어마무시한 파괴력 : <안도라>

    02 그로테스크한 현실 비틀기 : <노부인의 방문>

     

    PART 5 아물지 않는 상처

    01 도그마의 위선을 기호로 풀다 : <장미의 이름>

    02 관용으로 구원의 문을 두드리다 : <현자 나탄>

     

    PART 6 상처의 치유를 위하여

    01 꿈을 현실로 이끄는 영혼의 메신저 : <연금술사>

    02 ‘카르페 디엠의 결정판 : <죽은 시인의 사회>

    03 속박되지 않는 절대 자유의 화신 : <그리스인 조르바>

     

    부록 : 작가 어록 

  • 박철희

     

    저자는 1990-1993년간 독일 튀빙겐와 프라이부르그에서 수학하였고, 1996년도에는 카프카와 브레히트 비평논문 “Die moderne deutsche Parabel in den Werken von F. Kafka und B. Brecht”으로 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한동안 전공과는 다른 길을 걷기도 했으나 유럽문학에 대한 끊임없는 천착으로 문학과 인연의 끈을 놓지 않았다.

    현재는 나무와 꽃, 새들과 소통하며 자연 속에서 새로운 문학세계를 만나고자 숲 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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